한국 에너지 박람회 INEX 2026에서 체코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관 오픈
30.04.2026 / 09:57 | Aktualizováno: 30.04.2026 / 10:06
주한 체코대사관이 구현한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의 국가관이 지난 4월 말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 INEX 2026 에너지 박람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한 본 박람회는 전통적인 건설 분야부터 원자력 기술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체코 기업 14개사의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이번 체코의 참여는 대한민국 기업 KHNP가 수행 중인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원자력발전소 추가 2기 건설 사업이라는 맥락 속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에너지 믹스는 석탄 31.4%, 원자력 30.7%, 가스 26.7%, 재생에너지 8.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망에 따르면, 연간 전력 소비량은 2024년 549.8TWh에서 2040년 657.6~694.1T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26~30% 증가에 해당합니다. 동시에 최대 전력 수요 역시 현재 약 100GW 수준에서 2040년에는 131.8~138.2GW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력 수요 증가는 주로 대한민국이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을 활용한 국가 차원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2040년대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당 인프라는 장거리 송전 시 전력 손실을 줄이고, 증가하는 AI 기반 전력 수요 속에서 재생에너지의 계통 통합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 HVDC 송전망은 2030년대에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구축된 이후, 남부 및 동부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송전선 총 길이는 2030년까지 37,169 서킷킬로미터에서 48,592 서킷킬로미터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는 30% 이상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 중 하나는 원자력 기술입니다. 한국전력공사(KEPCO) 및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KHNP)은 현재 26기의 상업용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뿐만 아니라 정비 및 엔지니어링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고속로 연구,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 등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1970년대 이후 원자력 기술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성장하였으며, 그 대표 사례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증설 사업(테멜린 추가 2기 옵션 포함)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체코 정부의 우선 과제는 국내 기업 참여율을 최대 60% 수준까지 확대하고, 특히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참여를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프라하에 KHNP 현지화 지원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체코 기업들은 자국 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의 기회도 모색할 수 있게 됩니다.
INEX 2026(International Nuclear Expo 2026)은 “AI 시대를 위한 원자력 에너지(Nuclear Energy for an AI‑powered World)”를 주제로 부산에서 개최되었으며, Pacific Basin Nuclear Conference 2026 및 Korea Atomic Power Annual Conference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420개의 전시 부스, 20개국에서 약 160개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 행사였습니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기타 차세대 원자로 기술,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의 원자력의 역할, 그리고 로보틱스·디지털 보안·원자력 공급망용 소재 등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체코 **산업통상부(MPO)**의 재정 지원을 받는 경제외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체코 에너지산업협회 및 KOTRA 프라하 대표부와 협력하여 체코 국가관에는 역대 최다인 14개 체코 기업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ABO valve, s.r.o.; dataPartner s.r.o.; EGE, spol. s r.o.; Hanyš – Jeřábnické práce, s.r.o.; MIFRE ENERGY s.r.o.; TES, s.r.o.; ZPA Pečky, a.s.; Bilfinger Czech Republic, s.r.o.; Kablo Vrchlabí s.r.o.; Metrostav a.s.; NUVIA Group; SIGMA GROUP a.s.; ŠKODA JS a.s.; ZAT a.s.
국가관에는 또한 이반 얀차레크(Ivan Jančárek) 주한 체코대사,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 및 신기술국 토마시 엘러(Tomáš Ehler) 국장, 그리고 EDU II사의 CEO 페트르 자보드스키(Petr Závodský)가 참석하여 체코의 에너지 협력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본 사안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아래의 공식 기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NEX 2026 공식 웹사이트: https://www.nekorea.kr/
-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 https://www.kaif.or.kr/
- 한국 기후에너지환경부: https://eng.me.go.kr/
- 한국에너지공단: https://www.energy.or.kr/
- 한수원 체코 현지화 지원센터: https://www.khnpcesko.cz/pro-firmy-a-partnery
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체코 기업은 주한체코대사관 상무부(seoul.commerce@mzv.gov.cz)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야쿱 코페츠키(Jakub Kopecký), 주한체코대사관 경제 외교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