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우크라이나와 함께합니다' 특별전 개막
27.02.2024 / 02:13
2024년 2월 24일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기를 맞이했습니다. 체코의 우크라이나 지지는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주기 위해 주한체코대사관이 특별전을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의료, 군사,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2년간 이뤄진 체코의 우크라이나 지원 사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체코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체코의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의 20개 도시에 발전기 40대를 공급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와 난방 덕분에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에너지 공급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겨울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 체코는 의료 지원을 통해 무너지지 않는 나라 우크라이나가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체코는 최전방에 있는 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공급합니다. 수술실, 중환자실, 간이 수술용 텐트, 최대 1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침상을 갖춘 모듈식 의료 장치를 기증했습니다.
- 체코는 우크라이나의 보건의료 인프라 재건을 돕고 있습니다. 체코 브세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 BLOCK CRS는 중고 선적 컨테이너를 수술실로 개조해 야전병원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개조된 병원은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이송되었습니다.
- 체코는 군사 장비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국방력 회복에 기여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체코는 1년간 수백억 코루나(CZK)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해왔습니다. 2024년 1월까지 체코가 공급한 군사 장비는 약 62억 코루나 상당입니다.
- 체코는 4,000여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3,500여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체코에서 훈련받았으며, 1,000여 명 이상이 체코가 폴란드에서 진행한 군사 훈련을 수행했습니다. 체코는 2024년에도 이러한 훈련을 계속할 것입니다.
- 체코가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을 방문한 첫 국가 정상입니다. 체코 정치 지도부는 갈등의 벼랑 끝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주민들을 지지하며 그들의 곁에 굳건히 서있습니다.
2월 26일 오후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님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님을 비롯한 귀빈들을 초청해 전시가 담고 있는 지지와 연대 정신을 다함께 되새기고, 우크라이나 땅에 평화가 깃드는 그 날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시는 주한체코문화원 외벽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