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약 430억 달러에 달하며, 예비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약 46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방위 산업과 기술 자립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장기적 목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방산 수출 규모는 약 95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은 지휘통제(C2) 인공지능 시스템, 지상 및 공중 무인 플랫폼(UAV/UGV), 우주 및 위성 기술,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극초음속 미사일, 첨단 추진 체계 등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핵심 부품과 국방용 반도체 생산,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참여 확대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코 수출 기업에게는 센서, 레이더 모듈, 추진 장치, AI 소프트웨어, 우주 및 무인 시스템용 전자 부품 등 특수 기술 및 하위 시스템 분야에서 특히 기회가 있으며, 현지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 공동 연구개발, 기술 이전 방식이 한국 시장 진출에 가장 유망한 접근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올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ADEX)는 행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5개국 600개 기업이 참여해 총 2,800개 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AI-Powered K-Defense’로, 인공지능, 데이터 연결성, 자율 기술 기반의 국방 시스템 개발에 대한 한국의 강화된 관심을 반영합니다. 참가 기업들은 무인 항공기, 자율 지상 차량, 지능형 전장관리 시스템, 위성 기술, 사이버 방어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지휘, 탐지, 의사결정 과정에 AI를 통합해 군사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이 주요 관심 분야로 다루어졌습니다. 또한 한국이 생산한 첨단 드론, 우주 시스템, 현대화된 무기 체계도 전시 및 시연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체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체코트레이드) 서울무역관이 함께 수행한 경제외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BS 그룹, Ray Service a.s., ERA a.s., Tescan a.s. 등 네 개 체코 기업이 체코관에서 참가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Colt CZ Group의 제품은 현지 파트너사인 SNT Motiv와 함께 독립된 부스에서 전시되었습니다.

해당 주제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서울 ADEX 2025: https://seouladex.com/kr/public/index.php

2. 방위사업청: https://www.dapa.go.kr/dapa/index.do 

3. 한국방위산업진흥회:  https://www.kdia.or.kr/

4.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 https://www.d2b.go.kr/index.do 

5.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https://aerospace.or.kr/document/main/main.php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체코 기업은 주한체코대사관 상무부(seoul.commerce@mzv.gov.cz)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야쿱 코페츠키(Jakub Kopecký), 주한체코대사관 상무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