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코리아중앙데일리(Korea Joongang Daily)와 인터뷰
13.10.2022 / 07:28 | Aktualizováno: 01.09.2023 / 12:11
슬라메취카 대사님은 인터뷰에서 체코의 정치적 방향과 우선과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체코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천연가스 공급 문제로 인한 타격으로, 이는 체코가 소비하는 연료의 80%가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러시아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오며, 현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사태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체코는 현재 유럽연합(EU) 이사회의 의장국으로써 관련 정치적 전략을 짜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전략을 수행하는 역할은 의장국이 아닌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의 관할이며 이로 인해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도 복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EU 이사회는 이제 러시아의 파이프라인에만 의존하기보다, 유럽 국가들에게 공급되는 에너지들이 항구를 통해 각 국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가스 공급 대안 전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슬라메취카 대사는 또다른 주요 문제로 난민 위기를 꼽았습니다. 현재 유럽은 국경을 맞댄 인접국들로 피난을 오는 우크라이나인의 수가 몇 백 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U 이사회 의장국으로서 체코는 난민들이 지속가능한 직장, 보건, 교육 등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대안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국에서 위협을 느끼고 있는 러시아인 및 벨라루스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할 것인가에 관한 결정을 도전과제로 꼽았습니다. 러시아 침략 초기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게는 비자 발급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권에 반하는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등의 사유로 신변에 위협을 받거나 인권을 침해당하는 자에 한해서는 예외조항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럽 경제 회복성 증진, 민주주의 기관의 중요성, 기후 및 녹색 외교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니, 자세한 사항은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