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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하원의원 대표단 공식 방한
09.06.2015 / 11:24 | Aktualizováno: 01.09.2023 / 14:35
얀 바르토섹(Jan BARTOŠEK) 체코 하원 부의장을 수장으로 체코 하원의원으로 구성된 체코 대표단이 공식 방한하였다. 6월 3일 오후 3시 대한민국 국회 의장실에서 정의화 의장을 예방 하였으며, 양국 의회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체코-한국 수교 25주년을 하는 해이기에 체코 대표단의 방한이 더 의미가 깊다.
체코 대표단은 하원 부의장, 체코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인 바츨라프 보타바, 부위원장인 야로슬라브 클라쉬카, 얀 볼니, 그리고 예산위원회 위원인 요제프 노보트니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마쉬 후삭 주한체코대사와 야나 할로웁코바 부대사가 함께 회담에 참석 하였다.
정 의장은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체코는 우리 국민들에게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국가로 잘 알려진 국가”라면서 “한국과 체코는 각각 아시아와 유럽 진출의 거점국가로서 서로에게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과 체코는 지난 10년간 교역량이 5배 이상 증가했고 대한한공의 체코 항공사 지분 인수, 현대자동차의 체코 생산법인 설립 등 경제 분야 협력이 증대됐다”며 “경제 분야 외에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5천년의 역사 동안 우리의 이익을 위해 남을 괴롭히거나 남의 나라를 침범한 적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면서 “체코가 한반도 통일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르토섹 부의장은 “체코는 40년 동안 공산정권이 집권해서 자유 없는 국가에서 사는 것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며 “민족이 나눠진 상황이 안타깝고 체코가 한반도 통일에 도울 수 있는 것은 적극 지원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바르토섹 부의장은 이어 “한국의 체코에 대한 투자는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미래를 바라보며 관광, 기술, 연구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한 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 등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우리나라는 석유나 가스, 철광성 등의 부존자원이 없는대신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양국이 가진 장점을 공유하고 협조해나가면 미래는 매우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코 대표단은 정의화 의장 예방 및 회담과 더불어, 정갑윤 부의장과의 오찬을 가졌으며, 예산결산위원회장 홍문표 의원과의 국가 예산을 주제로 한 회담을 가졌다. 더불어 한국 은행장 및 수원시 부시장님과 회담을 가졌으며, KF 갤러리에서 개최한 ‘아름다운 체코의 성’ 사진전, 체코 문화원 등을 방문 하였다.